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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실물·민원상담
8002번 버스 기사님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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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성함을 몰라 번호판을 적는데 8002번 3444가 맞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좀 뒤에 앉아 잘 못 들었는데요 버스 에어컨이 켜졌다 꺼졌다를 반복하나 봐요
승객 중 한 분이 더우셨는지 문의하니까 기사님이 대답해 드리고 곧장 뒤에 오는 버스에 연락하셨습니다 버스가 문제가 있어서 승객을 받아줘야 할 것 같다고
그때까지도 잘 안 들려서 상황 파악이 안 됐는데 기사님이 화도 체육관? 에 정차하고 안내해 주셨어요 에어컨에 문제가 있어서 환승하실 분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환승 안 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저는 그렇게까지 큰 문제 없다고 느껴서 그냥 버스 출발하길 기다렸습니다
여기부터가 본론인데, 버스 이동 안내 두어 번 다시 얘기하고, 질문 오면 또 해 드리고 이후 한 승객분이 좀 날카롭게 얘기하셨는데 기사님이 짜증 한번 없이 대답하는 게 참 대단하다고 생각됐습니다
고장이야 자기 뜻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그게 기사분 잘못은 아니니까요 ㅎㅎ 날도 덥고 버스에 앉아 운전에 집중하셔야 하는 와중에 문의에 빨리 대응하고 설명도 잘해 주시고 짜증 내지 않는 부분이 멋있으셨습니다 운전하느라 항상 수고가 많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