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번 기사님 너무 감사합니다.

57번 기사님~~~

오늘 검진일이라 분당 차병원에 내원하였습니다. 가는길은 지인이 대려다 주었고...진료후 57번버스 탓는데...    

잔액부족 이란...음성이 나오더군요..순간 당황해서...뭐지 하는 찰라 신용카드 분실후 재등록을 안해서 이런 일이 생긴걸 알고...죄송한 마음에 내리려고 하는데 기사님이 그냥 타시고 가시라고 하시더군요...

죄송한 마음에 계좌번호 알려 주시면 보내 드리겠다고 했지만.. 괜찮다고 말씀하셨고 아무렇지않게 운전 하시더군요.

행여 제가 눈치볼까봐 제쪽으로 눈길한번 안주더군요..그냥 염치없지만 목적지까지 타고 왔습니다.

사실 전 이미 멘붕이 와서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멍때리는 동안 목적지에 도착하여 감사인사후 내렸습니다.

내가 지금 황당한 일이 있었다고 이이야기를 회사 동료에게 말을했고 칭찬게시판이 있다고 알려 줘서

이글을 남깁니다.

금일 오전10시50분쯤 분당 차병원에서 고등동으로 운행 하신 선글라스끼신 기사님.. 정말 감사합니다.

기사님이 배려가 없었다면 이 지옥같은 더위와 맞짱뜨면서 발발 동동 굴리고 있을거라는 생각하면 끔찍합니다.

기사님의 작은배려와 행동으로 인하여 저 또한 너무 좋은하루가 될거같고...항상 버스탈때 인사하며 타겠습니다.

 57번 기사님이 센스와 배려에 정말 감사합니다~~^^

안전운전하시고 기사님 건강하세요~~ 

???혹시 기사님이 버스비 안받았다고 버스회사에서...문책하시는건 아니시겠죠??